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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디플레이션 위기

월가의 주요 투자업체들이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최대의 채권투자업체인 핌코의 빌 그로스 회장이 디플레이션을 경고하면서 채권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헤지펀드 업체인 아팔루스 매니지먼트 보스턴 투자회사 GMO 등도 모두 디플레를 예상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즉 주요 투자업체들은 미국 경제가 지금까지 정부가 얘기하는 것처럼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부동산 거품 붕괴 이후에 디플레이션이 온 것 처럼 미국에도 디플레이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디플레이션이 오면 투자자들은 정말 힘들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물가가 내리기에 제품 가격을 내려야 하고 이렇게 되면 수익이 감소해 주가도 하락압력을 받게 된다. 또 투자 의욕을 저하시켜 투자를 줄임으로써 성장 잠재력도 저하시킨다. 정부 입장에서는 정말 맞이하고 싶지 않은 시나리오인 셈이다. 굳이 이런 뉴스가 아니더라도 하반기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 임은 자명하다. 이미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제가 다시 침체하는 더블딥을 예상하고 있고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전 의장까지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을 정도로 부동산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어디에 투자해야 할 지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주식 투자는 불확실성이 너무 많고 부동산에 투자하자니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이다. 채권에 투자하자니 수익이 불만족스럽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때 일수록 빛을 내는 투자가 바로 차압 투자다. 차압 투자는 시세보다 20~30%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투자다. 앞으로 경제가 어려워져 부동산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지금은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차압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세계 유명 투자기관들의 부동산 펀드 투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차압 부동산 투자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다. ▶문의: (323)235-5050

2010-08-04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조심은 하되 두려워 말라

골프를 좋아하지 않고 잘 치지도 못하지만 때로 골프를 칠 때가 있다. 중요한 고객과 약속이 잡힐 때도 있고 지인의 요청으로도 가끔씩은 골프를 치기도 한다. 골프를 칠 때면 항상 느끼는 것이 골프와 투자가 매우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아무리 타이거 우즈라 하더라도 골프장에서 장애물을 피해갈 수는 없다. 때론 벙커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해저드에 빠지기도 한다. 중간에 개울이나 조그만 호수가 있어 난관에 처하기도 한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공이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타수를 까먹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 계속 가다 보면 목표한 홀이 나오고 그 목표를 결국엔 성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난관이 있어도 극복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 과정은 골퍼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능숙한 골퍼는 비교적 쉽게 어려움을 피해 목표를 이룬다. 초보자는 수없이 많은 샷을 통해 겨우 목표를 이룬다. 자신의 능력을 잘 파악해 작전을 잘 짜면 보다 효과적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다. 난관에 봉착해도 차분히 하면 비교적 쉽게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성급하게 덤비면 더욱 큰 어려움에 처하기도 한다. 투자도 비슷하다. 투자를 하다 보면 항상 난관에 봉착한다. 인생이 그렇듯이 계획대로만 되는 투자는 없다. 물론 계획대로 투자가 된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지만 항상 변수가 나타난다. 계획대로만 투자가 된다면 세상에 돈을 벌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갑작스럽게 경기가 나빠지기도 하고 테넌트 문제로 속을 썩기도 한다. 주변에 혐오시설이 들어서기도 하고 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도 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해 재융자를 하거나 팔아야 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변수를 극복하고 목표한 바를 이루는 것이다. 물론 목표한 바는 목적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다. 물론 뛰어난 투자자라면 투자를 할 때 각종 변수를 잘 판단해 적절한 투자를 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잘 치는 골퍼라 하더라도 샷을 하지 않으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단 목표를 정하고 샷을 해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난관을 무서워해 샷을 하지 않으면(투자하지 않으면) 결코 돈을 벌 수 없다. ▷문의:(323) 235-5050

2010-03-10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돈 버는 것보다는 사용이 더 중요

중남미의 소국 '아이티'에 대형 지진이 발생해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지 1달 남짓 됐는데 또다시 칠레에서 대형 지진이 일어나 수백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 들려왔다. 칠레 지진은 진앙지가 바다라서 직접적인 피해는 아이티보다 적지만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100만채가 넘는 주택이 무너지는 등 그 피해 규모가 적지 않다고 한다. 사실 필자는 지난해 전에는 주로 LA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을 매매하고 투자해왔다. 따라서 타고다니는 차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조그만 픽업 트럭을 타고다녀 남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차압 전문 펀드를 발족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인 투자자들을 많이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픽업 트럭을 타고 고객들을 만났는데 일부 손님들이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보는 것을 느꼈다. 그들 생각인 즉슨 조그만 픽업 트럭을 타는 사람이 대형 투자를 제대로 할 수 있나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좋은 차를 구입하기로 했다. 성공한 한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차를 구입하기로 하고 여기저기 알아본 끝에 괜찮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런데 아이티에 지진이 발생해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대형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내가 지금 좋은 차를 사는 게 맞는 일인가'하는 고민이 들었다. 같은 지구촌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데 나 자신의 안락을 추구하는 게 옳은 일은 아니라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자동차 구입 다운 페이먼트로 사용하려고 했던 돈을 아이타 성금으로 기부했다. 그리고는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다. 물론 필자도 '어느 정도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옛말에 'X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는 표현이 있다. 버는 것보다는 사용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물론 내가 아이티 성금을 냈다고 자랑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많은 한인 부동산 투자자들이 돈을 벌기를 원하지만 이들이 돈을 벌면 보다 의미가 있는 곳에 그 돈을 쓸 수 있기는 기원해본다. 그렇게 된다면 한인 사회가 보다 살만하고 타 커뮤니티로부터도 좋은 시선을 받지 않을까. ▷문의:(323) 235-5050

2010-03-03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재할인율 인상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벤 버냉키는 재할인율을 기존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재할인율(Discount Rate)은 은행간 단기자금 시장에서 돈을 구하지 못한 은행들이 연준의 대출창구를 통해 자금을 빌릴 때 물어야 하는 금리다. 금융 위기가 발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준 금리와 재할인율은 1% 포인트 내외의 차이(스프레드)를 보였으나 금융위기가 발생한 후 연준은 시중 은행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재할인율을 대폭 내렸다. 따라서 재할인율을 인상한다는 것은 시중에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겠다는 의미로 출구전략에 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실 재할인율 인상이라는 결정이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에 주요 언론들은 이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지만 이외에도 중요한 발표가 있었다. 비록 재할인율 인상 결정에 밀려 크게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연준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을 당초 예정대로 3월말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MBS는 시중 은행이 부동산 융자를 내준 후 이를 토대로 만든 파생상품으로 시중은행은 MBS 매각을 통해 부동산 융자에 필요한 자금의 상당부분을 조달해왔다. 그러나 금융 위기 발생 후 MBS 판매가 힘들어지면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어오자 연준이 MBS를 매입해줌으로써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이 MBS 매입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금융 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됐을 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욱이 연준은 MBS 매입을 중단한 이후 단계적으로 MBS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MBS 매입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조만간에 부동산 시장에 투자가 재개되기 시작할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가 부동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단기간에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부동산 경기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아직 주거용 부동산에 국한되며 상업용 부동산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관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도 당분간은 차압 부동산 같은 가치가 크게 떨어진 부동산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말은 차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의미다.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하면 소액 투자자가 좋은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다. 대형 투자자들이 움직이기 전에 투자의 묘를 살려 한인 투자자들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의:(323) 235-5050

2010-02-24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부동산 투자의 기본

투자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느냐 주식에 투자하느냐 채권에 투자하느냐 등의 구분이 있겠지만 저자가 부동산 투자를 업으로 하는 만큼 부동산 투자를 기본으로 얘기하고자 한다. 다시 말을 시작하자면 부동산 투자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소극적으로 투자자가 직접 거주할 집을 사서 가치가 상승하기를 기다리는 투자가 있다. 좀 더 나아가 여유돈을 이용해 투자용 주택을 사서 렌트를 주면서 일정 기간 보유하다 가치가 상승하면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가 있다. 자금에 보다 여유가 있다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있다. 상업용 부동산도 비즈니스 투자가 있고 상가나 오피스 빌딩 등에 대한 투자 산업용 부동산 투자 땅 투자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여기서 좀 더 세분화하면 차압된 상업용 부동산 투자 노트 투자 일반 상업용 부동산 투자 등 부동산 투자에도 실로 여러 종류의 투자가 존재한다. 이처럼 다양한 부동산 투자는 물론 그 결과도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어떤 부동산 투자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희비가 갈리게 됨은 분명하다. 물론 어떤 투자가 최선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상황에 따라 투자 방법이 달라져야 하고 투자자금이 얼마나 되느냐 어떤 목적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투자 방법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투자 자금에 여유가 있고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를 원한다면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위치에 안정적인 테넌트들로 채워져 있는 A급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반면 리스크를 다소 감안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차압 부동산 투자 또는 노트 투자 등을 택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상황은 노트 또는 차압 부동산 자금 규모는 소형 위주의 투자가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저자가 대표로 있는 부동산회사는 지난해 한인사회 최초로 차압 전문 부동산 투자 펀드인 SAM #1을 발족시켰다. 이 펀드는 차압 부동산 또는 노트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는데 불과 3개월여 만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캐시플로가 상대적으로 더딘 대형 부동산보다는 소형 부동산 투자에 집중한 결과 3개월여 만에 믿기 힘들 정도의 투자 수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부동산 차압이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은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올해가 차압 부동산 투자의 적기임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내년에 차압 사태가 진정되면 차압 부동산 투자는 쉽지 않다. 차압 부동산 가격 할인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한 투자 방법을 선택해야 투자자들의 실수가 없을 것이다. ▷문의:(323) 235-5050

2010-02-17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부동산 투자펀드

주택이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폭락한 지금 부동산에 투자하기에 적기다. 이에 대한 인식의 합의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 이처럼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살아나면서 투자자들이 가끔씩 질문하는 게 있다. 바로 부동산 투자펀드인 REITs(Real Estate Invetsment Trust.리츠)다.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싶은 데 직접 투자하는 것은 좀 위험하고 리츠를 통해서 투자하면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리츠는 여러 투자가의 돈을 뮤추얼펀드 형식으로 모아 아파트나 상가 오피스 건물 등에 투자하는 회사를 지칭한다. 따라서 정확하게는 투자 펀드 형식의 회사라고 보면 된다. 규모가 큰 리츠는 증권시장에 상장되기도 하고 상장되지 않은 채 운영되기도 하는 데 리츠가 한창 인기를 끌던 3년여 전만 해도 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 회사는 약 200개 비상장 펀드는 800개에 이르렀다. 리츠는 투자펀드이기는 하지만 상장 또는 비상장된 회사이므로 일종의 주식회사 형태다. 따라서 주식을 발행하기 때문에 리츠에 투자하는 것은 정확하게는 리츠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리츠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발행하고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해 생기는 수익을 주식배당 형태로 나눠 준다. 물론 투자한 부동산의 수익이 오르거나 가치가 상승하면 주가가 오르고 주식배당도 높아지게 된다. 이를 통해 리츠 투자자는 부동산 가격상승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보게 된다. 그러므로 리츠 회사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에 대한 세금은 부동산에 투자했을 때와는 다르다. 즉 주식 투자 소득과 같은 방식으로 과세된다. 주식투자 소득의 경우 미국에서는 평균 40%에 가까운 세율이 적용된다. 이를테면 100만달러를 리츠 회사에 투자해 연평균 6%정도 주식배당을 받는다면 6만달러의 소득이 생기는 데 소득세율 40%를 적용했을 때 실제로 투자가에게 남는 수입은 3만6000달러 정도다. 그리고 이 주식을 팔았을 때 시세차익에 대해서도 높은 세금이 부과된다. 반면 부동산 투자는 1031교환이나 각종 감가상각 세금공제를 통하여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특히 리츠 투자는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이 힘들지만 부동산 투자는 레버리지를 이용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더욱이 부동산은 투자자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위험 헤지가 가능하지만 리츠는 쉽지 않다. ▷문의: (323) 235-5050

2010-02-10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지금 투자 한다면

오랫동안 부동산 분야에 종사해오면서 많은 변화를 봐 왔지만 변하지 않는 게 하나 있다. 바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인데 그 첫째는 언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느냐이고 두번째는 집에 투자해야 하느냐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느냐 이다. 이에 대한 필자의 답은 항상 같은데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필요할 때’ 또는 ‘지금이 투자할 때’라는 것이고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상업용 부동산이다. 모든 투자가 그러하듯 투자 위험과 기대 이익은 비례한다. 즉 투자 위험이 클수록 기대 이익도 크고 위험이 낮으면 그만큼 기대 이익도 낮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국채에 투자하거나 은행 세이빙스 계좌에 돈을 넣게 되면 이익이 낮을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면 보다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시기는 ‘필요할 때’가 가장 좋다. ‘필요할 때’ 투자를 하게 되면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위험을 줄이면서 높은 기대 이익은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이 필요한 대표적 시기는 직접 그 부동산을 이용할 때이다. 건물을 구입해 그 건물에서 직접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고, 주택을 구입해 직접 거주할 수도 있다. 자신이 직접 부동산을 이용하면 렌트비를 받는 셈인데 못 받을 염려가 없으니 그만큼 위험이 낮아지는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오너 유저 부동산은 최상의 투자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형 부동산이 아니라면 오너 유저 부동산은 SBA 융자를 통해 낮은 다운 페이먼트로 구입도 가능하다. 여러모로 유리한 투자다. 두번째 질문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이라고 답한 이유는 지금처럼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없기 때문이다. 주택은 전국적으로 매년 600만~700만채 정도가 팔린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주택의 10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이처럼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은 많다. 이 때문에 가격을 싸게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다르다. 매물은 많아진 반면, 찾는 바이어 수는 크게 줄었다. 수급 불균형이 일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싸게 살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다. 매출 대비 가격이나 캡레이트 등을 따져봐도 지금처럼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는 역사적으로도 많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소유한 건물이 한두개 밖에 없는 건물주는 더 힘들다. 공실률이 높아지면 융자 페이먼트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말은 지금은 상업용 부동산을 싸게 구입하기 좋은 기회이며,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면 그만큼 반등도 빠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즉, 주택보다는 상업용 부동산이 보다 이른 시간안에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필요하다고 해서 상업용 부동산에 무조건적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장점이 많다고 해도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꼼꼼이 투자에 임한다면 그만큼 좋은 투자기회임에는 틀림없다.

2010-02-03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땅값·자제값·인건비 오른 만큼 부동산 투자땐 인플레 이득도

재테크에는 수많은 방법이 존재한다. 안정적으로 은행에 돈을 넣어두거나 CD 등에 돈을 넣어두고 이자수익을 노리는 투자 방법도 있고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이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투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다소 위험을 떠안더라도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다. 정확하게는 보다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다. 위험성이란 투자를 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며 위험성이 높을수록 많은 비율의 투자 원금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고 아주 낮은 이자만 지급하는 은행에 돈을 넣어 놓거나 심지어는 돈을 집에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흔히들 간과하고 깨닫지 못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이란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함을 가리킨다. 인플레이션은 현대 경제에서는 거의 반드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지난해에도 미국 경제는 2~3%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바꾸어 말하면 이는 돈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다는 말이다. 이를테면 어떤 물건을 100달러를 주고 지난해 초 구입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102~103달러를 줘야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뒤집어 생각하면 지난해 초 100달러라는 돈의 가치가 올해 초에는 97~98달러로 떨어진 셈이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거의 해마다 발생하기에 돈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한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에는 경기부양책으로 천문학적인 돈이 풀리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반면 현재 은행에서 CD 이자율은 1~2%에 불과하다. 이 수익 중 세금을 내고 나면 거의 수익이 없는 수준이다. 이런 의미에서 부동산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뿐만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헤지(Hedge)의 의미도 있다.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땅과 건물인데 10년 전에 100만달러로 지은 건물을 다시 지으려면 그동안 오른 땅값 건물 자재값 인건비 보험료 등 여러 비용을 오른만큼 지불해야 같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건물 시가는 보통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자동적으로 적용된다. 건물의 가치를 결정하는 임대 수입도 일반적으로 매년 소비자물가지수 정도의 수준으로 상승한다. 결국 부동산 투자는 인플레이션 헤지라는 보이지 않은 커다란 장점도 함께 하는 것이다. ▷문의: (323) 235-5050

2010-01-27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좋은 에이전트의 조건

부동산 투자의 성패는 사실상 정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정보를 얼마나 빨리 얻느냐에 따라 투자의 성패 여부가 절반 이상 결정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정보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다. 즉 정보의 가치를 정확히 결정해 투자 내용을 정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한 오피스 건물이 차압으로 시장에 나왔다고 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정보를 빨리 얻는 것이다. 빨리 정보를 구하면 남들보다 한발짝 빨리 투자에 나설 수 있다. 두번째로는 이 건물 가치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다. 건물 가치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거나 높게 평가하면 투자를 하더라도 손해를 보거나 건물 구입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일반 투자자들이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는 관건은 좋은 에이전트를 만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가 남들보다 앞서 정보를 얻고 분석하는 것이 쉽지 않아 에이전트에게 의존하게 된다. 즉 좋지 않은 에이전트를 만나면 투자에 실패하기 쉽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에이전트가 좋은 에이전트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까. 첫째는 경력을 보면 알 수 있다. 단순히 부동산 중개를 오래 했느냐는 것보다는 과거 거래시 문제가 없었는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부동산 거래나 어떤 지역의 거래 등을 주로 했는지 등의 광범위한 경력을 살펴보라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에이전트가 어학 능력을 갖췄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부동산 거래는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 진다. 한국사람끼리 거래하더라도 모든 서류는 영어로 작성되어 있고 작성돼야 함으로 거래를 원활히 진행할 정도의 영어 능력은 필수다. 셋째는 도덕성과 성실성이다. 너무 과장되고 가식적인 언행을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좋게만 얘기하는 에이전트도 조심해야 한다. 넷째는 정보 취득력이다. MLS 외 에이전트만의 정보 소스가 있는 지도 보는 것이 좋다. 좋은 에이전트라면 이 에이전트만 믿고 거래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섯번째로 협상 능력이다. 단순히 인정에 호소하여 부동산 거래를 하고자 하는 에이전트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에이전트를 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고객을 편하게 해주는 에이전트다. 부동산 투자를 하다보면 적어도 수개월 동안 대화를 하고 의논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전트가 편하지 않다면 좋은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문의: (323)235-5050

2010-01-20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가치 투자의 적기

경제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꼽는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일거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있는데 투자의 목표는 100% 돈을 버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오래된 속담이 있다. 즉 세상이 어려울 때는 백만장자가 나고 전쟁이 나면 천만장자가 난다는 것이다. 바로 돈은 세상이 평화로울 때보다는 힘들고 어지러울 때 더 많이 벌린다는 것이다. 이는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이 벌어졌을 때 수많은 기업들이 떼돈을 벌었다. 가장 직접적으로 군수산업체는 물론이고 의류업체 철강업체 식품업체 등 많은 관련 기업들이 특수를 누렸고 이를 틈타 거부가 된 개인 투자자들도 속출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유대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큰 부를 축적한 것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시기가 아니라 힘든 시기를 통해서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요즘은 그야말로 부동산 분야에서 백만장자가 양산되는 시기다. 부동산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때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큰 기회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많은 투자자들은 유대인들이 이미 부동산 시장에서 빠져나갔다고 한다. 부동산 가격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을 때 많은 한인 투자자들이 벌떼처럼 달려들 때 이미 유대인 투자자들은 그래프가 꺾어질 것을 알고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이 바닥으로 떨어지기만 기다렸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맞는 말이다. 이미 유대인 투자자들은 자금을 준비해놓고 차압 또는 REO로 나오는 물건을 걷어드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부동산에 투자하면 낮은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과도 일치한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꼽히는 버핏의 투자 철학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가치 투자다. 즉 좋은 물건을 낮은 가격에 사고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최대화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금은 부동산 가치 투자의 적기이기도 하다. 특히 부동산은 감가상각 융자를 통한 레버리지의 활용 1031 교환을 통한 절세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종합해보면 지금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다. 유대인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100% 활용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한인 투자자들도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 (323) 235-5050

2010-01-13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복덕방의 의미

한국에는 부동산 에이전트라는 말이 없다. 물론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과거 한국에서 미국의 부동산 회사 역할을 하는 것이 '복덕방'이었다. 지금은 공인중개사라는 이름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골이나 변두리 지역에 가면 복덕방이라고 간판을 내건 업소들이 많다. 그런데 부동산업을 하는 사람들치고 '복덕방'이라는 말의 유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복과 덕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의 복덕방은 원래 마을의 뒷풀이 장소였다고 한다. 제사 음식을 나눠먹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집안 대소사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고 그러다 보니 그 마을에 빈 집이 있는지 동네 사람들은 어떤지를 알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집을 사고 팔거나 이사 오고 나가는 것을 중개하는 공간이 되었다. 따라서 복덕방은 고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고 고객들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해 왔다. 사람들이 살면서 느끼는 행복의 기준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의 첫째 조건으로 어느 정도의 부를 꼽는다. 사실 타당한 말이다. 어느 정도의 재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옛말에도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다. 재력이 있어야 좋은 일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갈수록 경제력이 중요해지는 요즘은 이 말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런 의미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는 고객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직업이다. 좋은 투자를 이끌어 돈을 벌게 해주는 직업이 부동산 에이전트이기 때문이다. 즉 부동산 에이전트는 복덕방의 원래 의미인 고객에게 복과 덕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다. 지난해에도 많은 한인들이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도 힘든 시기는 계속될 듯 하다. 이러한 시기에 좋은 투자 기회를 많이 소개해 독자들에게 복과 덕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문의: (323) 235-5050

2010-01-06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2010년 부동산전망

연말을 맞아 많은 부동산 전문가나 칼럼리스트들이 내년 경제 및 부동산 전망을 얘기하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2010년은 부동산 경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의 경우 회복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장기 침체로 갈지가 내년에 결정될 듯 하다. 내년에는 연방정부의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크레딧 혜택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대책이 마무리되고 모기지 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인다면 주택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주택시장 회복을 위한 대책이 끝남과 동시에 시장이 활력을 잃는다면 적어도 앞으로 2~3년은 주택시장 회복이 요원하다고 볼 수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실업률이 계속 높아지고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인 만큼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다만 내년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느냐 하락세가 내후년까지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것은 REO 부분이다. 올해가 REO 투자의 원년이라 한다면 내년은 REO 투자가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다. 이유인 즉슨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많은 REO 매물이 쏟아져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연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올해라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미 영향을 받은 일부 건물주들은 올해 부동산을 차압당했지만 정말로 어려운 시기는 올해부터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압은 어려움이 시작되고 반년 정도는 지나야 본격화된다. 더욱이 올해는 정부가 차압방지 대책을 실시하면서 은행들도 차압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이 때문에 부동산 차압이 본격화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러한 대책들이 사라지는데다 경제 침체의 후폭풍이 본격화되는 만큼 차압이 크게 늘 것은 자명하다. 실제로 많은 경제전문가들도 내년 상업용 부동산은 15~20% 정도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내년은 REO 부동산 투자 적기다. 투자할 물건이 많아지면 가격은 더욱 떨어질 것이고 좋은 투자 기회는 그만큼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기에 독자들도 올바른 REO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하기를 바란다. ▷문의: (323)235-5050

2009-12-30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목적별 투자 전략

부동산 업계에 오래 있었지만 요즘처럼 바이어들이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시기는 없는 것 같다. 고객들은 만나면 항상 듣게 되는 질문이 요즘 부동산을 구입해도 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부동산 시장은 투자할 여지가 있다는 게 나의 경험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차압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라면 이보다 더 부동산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는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다. 실제로 최근 들어 기관 투자자 및 유대인 투자자들은 차압 매물을 중심으로 활발한 부동산 구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한인 투자자들도 적극 동참해 부를 이뤘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다만 일전에 쓴 칼럼에서도 강조한 것처럼 시기나 투자 목적 금액에 따라 투자 행태는 달라져야 한다. 우선 자신과 가족을 위한 투자인 경우다. 즉 실 거주나 이용 목적의 투자다. 직접 거주하기 위해 주택을 구입하거나 비즈니스를 위해 오너 유저 부동산으로 투자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굳이 투자시기를 가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즉 필요한 때가 투자 시기다. 이런 형태의 투자는 대부분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투자 시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리스를 하더라도 어차피 렌트비가 나가는 만큼 렌트비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는 것이 더 이익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소형 매물이 가치가 하락한 시기는 별로 없다. 투자 여력이 된다면 지금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부동산 가치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오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을 구입함으로써 모기지 이자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재산 증식 생활의 안정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두 번째는 수익 창출을 위해 투자하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투자 대상을 결정하고 투자 수익성과 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해봐야 한다. 앞으로 상업용 부동산이 어떻게 될 지를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힘들 것이라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대형 부동산 투자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상황이 더 나빠지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고 가치가 하락하면 그만큼 손해 폭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형 상가 8유닛 이하 다세대 주택 소형 오피스 빌딩 등의 소형 부동산 투자가 지금은 더 적당하다.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고 소형 부동산은 아직 매매가 활발한 만큼 단기간에 높은 투자 수익도 가능하다. 투자 대상 결정은 자신의 현재 상황 및 관리 가능 정도 투자 목적 등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문의: (323) 235-5050

2009-12-23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땡처리 REO 투자

LA다운타운에서 부동산을 많이 하다 보니 우연히 의류 유통과정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을 보니 참으로 흥미롭다. 브랜드 제품의 경우 보통 4단계 정도로 유통 과정이 정리가 됐다. 처음은 브랜드 매장이나 백화점 등을 통해 정상 가격으로 유통되는 단계이다. 보통 30% 정도를 이 단계에서 소화하면 어느 정도 성공이라고 한다. 두번째는 세일 단계로 정기 할인이나 스페셜데이 디스카운트 등을 통해 30% 정도를 유통시킨다. 그리고 세번째는 할인 전문점 등을 통해 10~20% 정도를 소진하고 마지막 단계에 땡처리를 통해 나머지 물량을 소비시킨다고 한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땡처리라고 해서 나쁜 물건만 있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다. 땡처리에서도 잘만 고르면 새것과 다름없을 만큼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다. 현 부동산 시장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즉 REO 물건도 의류의 땡처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REO 물건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처분이 되지 않아 은행에 압류됐다 시장에 나온 프로퍼티다. 정상가격으로 매매되는 단계 할인된 가격에서 매매되는 단계를 지나 결국 땡처리업체(융자은행)로 넘어간 케이스다. 또 정상가격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는 측면도 비슷하다. 더욱이 의류 땡처리에서도 잘만 사면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것처럼 부동산 땡처리에서도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다. 이런 물건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REO 투자는 정말 좋은 투자라 할 수 있다. 적은 액수로 투자가 가능하고 손해를 볼 가능성도 크지 않다. 땡처리 물건을 샀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크게 손해 봤단 생각하는 소비자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문제는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다. 그리고 땡처리가 언제 나올 지에 대한 발 빠른 정보도 중요하다. 의류 땡처리에서도 먼저 가서 보는 소비자가 유리한 것처럼 부동산 땡처리도 먼저 정보를 얻어야 투자할 기회가 온다. 이 손 저 손을 거쳐 오는 땡처리 물건 중에 좋은 물건이 있을 리가 없다. 물론 투자자 스스로가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 물건을 제대로 분석할 안목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좋은 에이전트를 만나면 가능하다. 2009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내년에는 모든 한인 투자자가 좋은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문의: (323) 235-5050

2009-12-16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초고층 빌딩의 저주

연말 모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소매업체들은 연말 세일에 한창이지만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불경기의 여파 때문인 듯하다. 특히 부동산 업계는 벌써부터 파장 분위기다. 이처럼 우울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이번 주에는 부동산 학계에 내려오는 재미있는 가설 하나를 얘기하고자 한다. 바로 '초고층 빌딩의 저주'라는 것이다. 초고층 빌딩이라고 하면 국가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보통 50~60층 이상이면 초고층으로 본다. 초고층 빌딩의 시초는 1908년과 1909년 완공된 뉴욕 싱어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빌딩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후 뉴욕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초고층 빌딩 시대가 시작됐다. 이러한 초고층 빌딩의 꿈은 갈수록 커져 지금은 높이만 3.2㎞ 500층 규모에 100만 명이 동시에 거주할 수 있는 '울티마 타워' 구상까지 나와 있을 정도다. 빌딩 하나가 대도시인 셈이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초고층 빌딩이 건립되거나 개발되기 시작하고 얼마 후 경제위기가 닥쳤다는 것이다. 이 연관성을 일컬어 '초고층 빌딩의 저주(skyscraper curse)'라고 부른다. 연관성을 처음 분석한 사람은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앤드루 로런스다. 로런스에 따르면 초고층 빌딩은 거품기에 착공되고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완공된다. 실제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빌딩은 1907년 지금의 금융위기와 같은 패닉 상태에서 탄생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29년 시작된 대공황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31년 문을 열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타워 역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한창일 때 개장했다. 이는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대개 경기가 달아오르면 돈은 빌딩 같은 장기 자본재나 도심의 땅에 몰려들어 값을 끌어올린다. 땅값이 오르면 땅 주인은 좀 더 자본집약적인 구조물을 짓는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것이 초고층 건물 신축의 동력이다. 그렇지만 대규모 자본 투자가 활발한 호황기에는 정교하고 합리적으로 사업성을 판단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제 위에 대규모 계획이 세워진다. 하지만 이쯤되면 이미 경제 전 분야에 거품이 극대화되고 뒤이어 거품이 터지면서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LA의 상황과도 겹친다. LA지역에도 각종 대형 개발 프로젝트 및 초고층 빌딩 건립이 추진됐다. 그러나 곧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개발업체들의 파산이 속출하고 있다. 앞으로 경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일이다. ▷문의: (323) 235-5050

2009-12-09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부동산투자 출구전략

무슨 투자든 마찬가지겠지만 부동산 투자를 할 때도 출구전략이 무척 중요하다. 물론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한다면 '언제 어떤 부동산을 어떻게 사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사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언제 어떻게 파는가' 이다. 부동산 투자를 해서 실질적으로 수익이 나고 투자자에게 돈이 들어오는 것은 부동산을 언제 어떻게 판매하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출구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부동산을 살 때 대부분의 투자자는 어느 정도의 이익을 보고 팔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 계획대로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덩치가 큰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수요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매매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중간에 매매가 취소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구입 과정에서부터 언제 어떻게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 프로퍼티를 관리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계획을 세울 때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할 때 부동산을 매입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적어도 하락세가 가까워졌거나 바닥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을 때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해도 부동산이 회복되는 패턴은 제각각이다. L자형으로 바닥에 이른 후 그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고 V자형으로 급격히 회복될 수도 있다. U자형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다. L자형이라고 판단한다면 정말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프로퍼티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L자형 시장에서 단기 투자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물론 부동산을 시세보다 낮게 구입해 마케팅을 잘한 후 시세보다 높게 팔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요행에 가까운 것이다. 그만큼 실패할 확률도 높다는 것이다. 이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프로퍼티 가치를 높이는 것이 현실적이다. V자형에서는 단기 투자가 가능하다. 가격 회복세가 가파른 만큼 목표한 시세 차익이 달성되면 매각하고 또 다른 프로퍼티에 투자함으로써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다. U자형은 가치 투자가 필요하다. 회복세가 점진적인 만큼 단기간에 투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에는 회복이 빠른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다. 물론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프로퍼티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함은 부언할 필요가 없다. 매각할 때도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이 상승기라면 굳이 서두를 필요없이 다양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하락기라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최대한 빨리 매각하는 것이 이익이다. ▷문의: (323) 235-5050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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